떡제조기능사 실기시험후기 수원과학대학교 조리기능시험장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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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제조기능사


정기기능사 2회 실기시험이 오늘도 진행중입니다.
아직 실기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어요.

8:30 분 시험 종료되었어요.
곧 12시 30분 시험이 진행됩니다.

오늘 오전 8:30 분은 송편과 쇠머리찰떡
출제되었다고합니다.

떡제조기능사 결과발표는 7월 9일 오전 9시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전 3회 실기시험을 준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떡가루를 열심히 사서 연습했지만
시험장에서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결과발표가 나면 다시금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경기도에서 떡제조기능사 시험장 찾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떡제조기능사 시험장은 딱 두 군데.
한국음식문화직업전문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실기시험접수날 전쟁이었어요.
이 부분은 한국인력관리공단에서
조치를 취해줘야할 부분이 아닐까싶습니다.

그리고 들고 가야하는 준비물도 너무 많습니다.
공개된 준비물 목록만 27가지입니다.
위생점수가 까다로와진만큼
도마도 지참해서 가져가기 때문에
짐은 더 플러스됩니다.

8개의 공개문제 중
어떤 떡을 만들어야하는지는 시험날
조리장 입실해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학원동기들과 함께 정보공유를 하는데,
시험날짜마다 문제가 다 달랐습니다.
시험날 오전 8:30 / 12:30 두 차례가 진행되는데,
오전,오후도 출제문제가 달랐어요.


6월 27일 8시 30분
수원과학대학교.

새벽부터 움직였습니다.
뚜벅이라서 친구가 함께 짐챙겨서
이동해주어서 한결 편안했습니다.


수원과학대학교 정문모습.

병점역에서 마을버스로 갈 수 있었던
수원과학대학교.
오랜만에 캔버스방문이라
기분이 좋더라구요.
조리학과 있는 대학교라니.
요리를 배우다보니 관심이 높아졌어요.

병점역에서 한 15분 걸렸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차가 없어서
7시 55분에 도착했어요.


수원과학대학교의 시험장은
도서관건물입니다.

수험표에 있는 위치설명과 달라요.
도서관으로 향해야합니다.

다행히 수원과학대학교 정문에서 직진으로
3분만 올라가면 바로 저 도서관건물이 나옵니다.

지하층에 조리장이 있어요.

시험장에 바로 입실이 아니라
대기실에서 기다려야합니다. B106호

들어갔을 때 8시경이었는데 벌써 10명정도가
착장까지 마치고 대기중이었습니다.

위생복 / 위생모자 / 앞치마
긴 머리는 머리망 / 실핀처리
손목에 있는 머리끈도 감점사항

인천시험장에서는 앞치마 없는 수험자는
바로 실격처리로 조리장 입실도 못했다고 합니다.
준비물 체크하고 또 체크하세요 !

수험표로는 확인안하고,
신분증으로 검사합니다.
신분증 필수로 지참하셔야합니다.
짐 가볍게 한다고 가방 작게 메어서 신분증 빼놓고
시험장 가는 일 없도록 주의하세요.


각 시험장마다 시험순서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수원과학대학교 진행순서는 이렇게 합니다.

수험표에 8시 30분까지 입실.
대기실에 8시 25분경 심사위원 한분이 들어옵니다.

번호추첨함과 수험자 목록,청테이프 챙겨옵니다.
마이크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때 , 수험자외에 가족,지인분들 모두 퇴실조치합니다.
대기실에는 수험자만 대기한 상태에서 진행해요.
핸드폰,모바일최신기기, 모두 전원끕니다.
시계,반지 당연히 착용안되구요.
여자분은 목걸이, 귀걸이까지도 모두 빼야합니다.

만약 시험장에서 울릴 경우 퇴실처리합니다.
시험에 관련된 정보도 보이면 퇴실이기에
짐꺼내다가 실수라도 프린트가 보이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깊숙한 곳에 넣어줍니다.

이름을 호명하면 신분증 들고 나가서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과 인적사항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번호를 뽑고 그 번호를 제 종이와
심사위원 종이에 적습니다.

수험자 종이에는 각자의 수험번호와 서명을 합니다.
시험에 응시함에 있어서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라 합니다.

20명 모두 응시했습니다.

각 번호표는 위생복 목 뒤로 걸어줍니다.
번호표에 집게가 있습니다.

대기실에는 자기짐 보관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되면 모든 짐을 들고 시험장으로 입실합니다.


떡제조기능사 시험장 모습.
친구가 퇴실하면서 찍어줬어요.

조리대 상부장쪽으로
번호표가 붙어있습니다.
각자 뽑은 번호표로 찾아가서
각자가 챙겨온 짐과 도구들을 정리합니다.

이 때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어요.
시험시작하면 두 시간동안 나갈 수 없습니다.

하부장에는 편수냄비 두 개 / 후라이팬
조리대에는 플라스틱도마와 접시 (완성접시포함)
상부장에는 양념: 소금/설탕/참기름
이렇게 준비되어있습니다.

개인도구가 다 정리되어가면
쓰레기통 위치, 제출대 위치
그리고 제출대에서 먼 수험자는 종료안내와 동시에
완성접시를 두 개 들고 있어야 인정해준다는 안내.

문제지를 나눠주고 주의사항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화구가 영업용입니다.(식당용)
만약 독학으로 집에서 연습하거나
부탄가스로 연습했다면, 불조절이 관건일 듯 합니다.
불이 워낙 센 편이라
콩 삶다가 탈 수도 있고,
물솥에 물이 모자를 수도 있고
여러가지 변수를 모두 체크 잘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시험감독관님 세 분이었는데,
정말 적재적소에 오셔서 체크합니다.

무지개떡 평탄화할 때
떡 뒤집을 때
부꾸미 앙금 소분할 때
반죽성형할 때
지질 때


감독관이 올 때 당황한 모습보단
평소하던 모습을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죠..제발 오지마셈!! 부르짖었던 거 같아요)

전 사실 조리대위에 재료보고
멘탈이 아예 나갔어요.


제 번호대로 조리대를 가니까,
이런…쑥갓줄기가 딱 보였는데
8과목 중 난이도 최상.
올해 새로 출제된 문제

무지개떡과 부꾸미

정말 바쁩니다.

무지개떡
떡가루 250g 씩 3개로 소분하고

소금,설탕도 소분 3개
대추꽃 고명 만들기
비닐잣 만들기
치자물 만들기
수율도 제각각, 체에도 제각각
그리고 8조각으로 칼금까지 넣어야합니다.
칼금하고 고명을 올려 꾸미기까지.
그리고 찌고나면 뒤집기 두 번.
흰색/치자/쑥가루
이 삼색이 균등하게 배분이 되어야합니다.
8조각이 잘 분리도 되어야합니다.

부꾸미는 총 12개이상 제출.

직경 6cm 적앙금을 넣어줘야하고
여기도 대추꽃과 쑥갓고명으로
꾸며줘야합니다.

이 모든 게 두 시간안에 끝나야하며,
이 시간안에는 조리대, 개수대, 설거지 정리까지
모두 다 포함입니다.

사실 떡가루 사다가 연습을 많이 한
부꾸미는 괜찮았는데,
제가 한 실수가 몇 가지 있어서
어떻게 채점이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잘못한 것이 무언지 알아서
다음번엔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아쉬운 건,
정말 연습 열심히했는데 바보같은 실수를 왜 했을까?
하는 자책감이 더 큽니다.

정말 천운이라도 붙고 싶네요.


또 하나의 후기라면,
학원에서 사용했던 떡가루 상태와 완전 다릅니다.
특히 찹쌀가루.
물이 워낙 많은 상태라서 물조절이 관건입니다.
학원용과 방앗간 떡가루 모두 사용했었는데
이런 찹쌀가루 처음이에요.

전 부꾸미라서 익반죽을 해야하는데,
평소보다 적게 넣었음에도 엄청 질어지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떡시험은 멥쌀가루 & 찹쌀가루 이렇게 두 가지로
떡을 두 가지 만들어야합니다.

특히 이번 수원과학대학교에서의 찹쌀가루가
수분함량이 높아서 찹쌀이 합격여부를 가를 것 같다고
예상중이라고 하네요.

어찌하든 넉 달동안 배우고 만들어 낸 떡.
배우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연습이 정말 무시못합니다.
부꾸미와 송편 정말 못했었는데,
지금은 제법 모양이 예뻐졌어요.

시험준비하는 분에게
수원과학대학교 시험장의 분위기가
이렇다하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맛집, 카페가 있다고 하지만
시험으로 멘탈털리니 집으로 바로 갔습니다.

시험이 이렇게 치뤄진다는 걸
알게 되고, 요리시험의 긴장감을 제대로
배웠던 떡제조기능사 시험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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