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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비가 오는 요즘 날씨.
엄마집으로 가는 길.
어제 열심히 내린 막걸리 챙겨갔다.
그리고 요리학원 다니면서 만들었던
설기떡,경단,부꾸미 챙겨서 보냉팩에 넣었다.
한 번에 먹기 좋게 포장한 약식.
정말 맛있었던 구름떡도 챙겼다.
엄마집으로 들어갔을 때
고소한 기름냄새가 났었다.
한참 부치고 있던 부침개.
막걸리 가져오는 걸 어찌 알았을까?
비오는 소리에 부침개가 완전 딱인데
생각했던 찰나였는데,
엄마랑 텔레파시가 맞았다.
엄마가 농사지은 부추와 오징어
살이 통통 오른 바지락살을 넣은
부추전에 치자를 넣어서 노오란 색 반죽.
어제 막걸리 내리고 가져오길 잘했다며,
엄마랑 술한잔했다.
술도 배웠냐고. 놀라워하셨다.
엄마..나도 술까지 담글 줄 몰랐네.
엄마가 찹쌀을 대준다고..
막걸리 나에게 주문한다고 하는데
우선은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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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마음이 배부른 하루.
고맙고 너무 사랑해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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