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날
맛있는 것 많이 드셨나요?
현대인들은 평소에 잘 챙겨먹다보니
복날의 의미가 예전처럼 크지 않는 것 같아요.
되러 영양과부하 상태라
단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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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초복인데, 아무것도 안먹고 넘어가기엔
웬지 아쉬움에 냉동실에 있는 전복이 생각났어요.
닭은 꾸준히 먹다보니
올해 초복에는 전복죽으로~~!
신선한 전복을 바로 냉동시켰다고
친구가 챙겨왔던 10개 중 5개만 냉장실로 옮겼어요.
초복날 아침.
우선 찹쌀을 불려야죠.
찹쌀만 넣으면 너무 미음같을 것 같아서
찹쌀 한 컵 / 쌀 반 컵 섞어서 불렸습니다.
찹쌀은 보통 3시간 불리면 됩니다.
쌀도 그냥 함께 불렸어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고 불린 후
다시 한번 씻고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주었습니다.
체에 받쳐진 불린 찹쌀과 쌀.
해동한 전복은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전복 생으로 먹을 때는 상관없지만
냉동 후 해동했을 때
저 검은 거 다 제거해줍니다.
칫솔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전 그냥 실리콘 장갑으로 쓱쓱 문질러줬어요.
사이사이 모두 다 꼼꼼히 세척해주세요.
사이에도 모래나 이물질이 있어요.
그리고 전복의 입도 제거해줍니다.
냉동되었던 전복이라
내장은 다 제거했어요.
( 신선한 전복이라면 미리 밑손질해서
내장과 전복살을 정리하고 보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초여름이기도 하고,
장마철 날씨가 요상해서 어패류 내장은
조심해야할 것 같아서요.
만약 생으로 전복을 받았다면
다 분리해서 보관했을거에요.
하지만 냉동전복으로 받은거라
혹시나해서 저는 제거 후 살만 전복죽했습니다.
전복살 먹기좋게 정리 후
흐르는 물에 세척 후 체에 받쳤어요.
그리고 통마늘을 편쓸고
송송 다졌습니다.
마늘향이 이렇게 다지는게
훨씬 맛있어요.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 1T 넣고 다진 마늘
손질한 전복살을 넣어주고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 체에 받쳤던
불린 찹쌀과 쌀을 넣어주고
한번 전체적으로 열을 가하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생수 넣기.
온도를 서로 맞춰주는 게 좋은데
전 그냥 실온에 둔 생수를 넣었습니다.
늘어붙지않게
중간에 한번씩 저어주었습니다.
생수를 부어주고 참기름 1T
국간장 2T , 꽃소금을 1ts 넣었어요.
간은 개인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릇에 담고 깨소금과 참기름 더하면 완성~!
찹쌀을 불리면 1.4배가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양이 많았어요
전복은 양이 적었구요.
다음번엔 전복 5마리 기준
찹쌀 1/2C + 쌀 1/3 C / 통마늘 2개
이렇게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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